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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한국노총, 대기업 불공정거래 실태 조사 공동 실시


입력 2019.12.16 11:00 수정 2019.12.16 10:20        김희정 기자

16일 중기중앙회-한국노총 간담회

16일 중기중앙회-한국노총 간담회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데일리안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데일리안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대기업의 불공정 사례를 발굴하고 정책건의 등을 통해 시정할 수 있도록 대기업 불공정거래 실태 조사를 공동으로 실시한다.

중기중앙회는 16일 오전11시 중기중앙회 회의실에서 대·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 개선 및 상생협력을 위해 한국노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납품단가 후려치기, 일감몰아주기 등 대기업의 불공정거래로 인해 중소기업의 성장이 정체되고 노동자에 대한 임금 지급여력도 줄어들고 있다는 데 공감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부 협력내용으로는 ▲대기업의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불공정거래 실태조사 ▲불공정거래 근절방안 위한 공동연구 ▲양 기관에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설치 ▲공동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공동협의체 설치 등이며, 향후 현황 분석을 통한 향후 제도 개선방안도 공동으로 함께 마련키로 했다.

한국노총은 지난해 기준, 총 조합원 3571개 사업장 가운데 87%인 3104개가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이다. 50인 미만은 1127개(31.6%), 50~300인 미만 1977개(55.4%)다.

김기문 회장은 “항상 대립관계로만 여겨지던 사용자 단체와 노동자 단체가 함께 공감하고 협력하게 된 것은 유례없었던 일”이라며 “대기업 갑질 근절을 위해 본회와 한국노총이 머리를 맞대어 개선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상생협력 문화를 조성하고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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