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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다이크 한 번 더? 황희찬, 리버풀 울리나


입력 2019.12.11 00:02 수정 2019.12.11 08:5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반 다이크와의 재대결에 관심 집중

리버풀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는 황희찬. ⓒ 뉴시스 리버풀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는 황희찬. ⓒ 뉴시스

‘황소’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홈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리버풀을 울릴 수 있을까.

잘츠부르크는 11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과의 조별리그 E조 최종전을 치른다.

앞선 5경기서 2승 1무 2패(승점 7)를 기록한 잘츠부르크는 선두 리버풀(승점 10)과 2위 나폴리(승점9)에 뒤진 3위에 자리해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여 있다.

조 2위까지에만 주어지는 16강 진출 티켓을 따내려면 최종전에서 반드시 리버풀을 잡아야 한다.

잘츠부르크는 지난 안필드 원정서 3-4로 아쉽게 패했다. 쉽지 않은 리버풀 원정서 3골을 몰아치며 다가올 홈경기에서 역전에 대한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공격 선봉에는 지난 리버풀 원정서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는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을 제치고 득점포를 가동한 황희찬이 설 예정이다.

잘츠부르크의 핵심 공격수 황희찬은 당시 반 다이크를 완벽하게 따돌리고 득점에 성공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지난 정규리그 바텐스전에서는 교체 투입되며 경기 체력을 아끼고 감각만 살리는 등 리버풀과의 일전에 집중하고 있다. 바텐스전에서 득점은 없었지만 그전까지 2경기 연속골로 계속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만약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게 된다면 황희찬은 올 시즌 유럽무대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게 된다.

지난 1일 정규리그 아드미라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황희찬은 시즌 9호골로 유럽무대를 누비는 코리안리거 가운데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2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한골만 더 기록하게 된다면 다시 대표팀 선배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리버풀전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잘츠부르크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판 다이크처럼 최정상급 선수를 상대한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라면서도 “반드시 리버풀을 꺾고 봄에도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서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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