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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의 희열' 첫 방송부터 화끈…2049 시청자 '반응 HOT'


입력 2019.12.01 14:59 수정 2019.12.01 14:59        이한철 기자
'씨름의 희열'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KBS2 방송 캡처. '씨름의 희열'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KBS2 방송 캡처.

'씨름의 희열'이 첫 방송부터 박진감 넘치는 기술씨름의 정수를 선사했다.

지난달 30일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이 첫 방송됐다. 1회에서는 '태극장사 씨름대회' 예선 1라운드 체급별 라이벌전이 그려진 가운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열띤 승부가 펼쳐지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먼저 태백급 선수 8인의 라이벌 매치가 베일을 벗었다. 첫 번째 대결은 훈훈한 외모와 조각 같은 근육질 몸매로 SNS에서 핫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씨름돌'로 주목받고 있는 황찬섭(연수구청)과 손희찬(정읍시청)의 경기였다.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피디한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두 사람의 대결은 샅바를 찢는 엄청난 악력을 과시한 황찬섭의 승리로 끝이 났다.

두 번째 매치는 태백급 막내이자 절친 노범수(울산대학교)와 허선행(양평군청)의 대결이었다. 선수들은 실업팀에서 뛰고 있는 허선행의 우세를 예상했지만 치열한 접전 끝에 노범수가 승리를 따내며 선배 선수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패배한 허선행 역시 분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등 남다른 승부욕을 나타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베테랑 대결로 펼쳐진 세 번째 매치에서는 '늦깎이 태백장사' 이준호(영월군청)와 '불혹의 태백장사' 오흥민(부산갈매기)이 격돌했다. 오흥민은 이준호와의 상대전적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천적이었고, 이를 입증하듯 이번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태백급 마지막 매치는 의성군청 씨름단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윤필재와 박정우의 맞대결이 성사됐고, 두 사람의 승부는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된다. 2회에서는 금강급 선수들의 팽팽한 라이벌 매치도 본격 공개돼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방송 직후 '씨름의 희열'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최상위권을 장악, 뜨거운 화제성을 잡는데 성공했다. 또, "씨름이 이렇게 재밌었다니", "보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심장이 쫄깃할 정도로 재밌고 선수들은 모두 멋있다. 앞으로도 본방사수" 등의 호평 댓글이 줄을 잇는 등 2049 젊은 시청자들의 폭발적 반응까지 이끌어냈다.

한편, '씨름의 희열'은 국내 최정상 씨름 선수들이 모여, 경량급 기술 씨름의 최강자를 가리는 '태극장사 씨름대회'를 개최, 1인자를 가리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내는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이다. 2회부터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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