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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총파업 사흘째…평시 대비 78% 운행


입력 2019.11.22 16:59 수정 2019.11.22 16:59        이정윤 기자
철도노조의 파업 사흘째를 맞은 22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행신역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울행 경의선에 오르고 있다.ⓒ뉴시스 철도노조의 파업 사흘째를 맞은 22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행신역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울행 경의선에 오르고 있다.ⓒ뉴시스

철도노조 총파업 사흘째인 22일 수도권 광역전철 등 운행 감축에 따라 출퇴근길 교통 혼잡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출근대상자 2만7298명 중 8237명이 파업에 참가해 파업참가율은 30.1%로 조사됐다. 대체인력 2147명을 포함해 평시 대비 77.7% 수준인 2만1208명이 근무 중이다.

열차운행현황의 경우 전체 열차는 평시 대비 78.0% 수준 운행 중이다. 열차 종류별로는 KTX 73.6%, 일반열차 65.4%, 화물열차 25.0%, 수도권 전철 86.1%가 운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레일은 파업 기간 중 승차권 환불, 변경, 취소 시 위약금을 면제하고 운행이 중지된 경우에는 전액 환불 조치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 논술·수시 면접 등 대학입시를 치르기 위해 열차를 이용하는 수험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특별 대책도 마련했다.

수험생이 이용하는 열차가 지연될 경우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에 추가 운임 없이 무료로 환승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도착역에서 시험장까지 긴급 수송할 수 있도록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제도 구축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이번 주말 아직 취소되지 않은 운행 중지 열차 승차권이 7464매에 달한다”며 “열차 이용 전 운행 여부를 꼭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또 “철도 고객센터 파업으로 상담원 연결이 어려울 수 있으니 가까운 역에 문의하거나 코레일톡,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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