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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X’, 中 출시 1분만에 ‘매진’


입력 2019.11.15 16:58 수정 2019.11.15 16:58        김은경 기자

‘완성도 논란’ 속 자국 시장 자존심 지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8분마다 소량 판매

화웨이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 화웨이 온라인 스토어 홈페이지 캡처 화웨이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 화웨이 온라인 스토어 홈페이지 캡처

‘완성도 논란’ 속 자국 시장 자존심 지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8분마다 소량 판매


화웨이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가 15일 중국에서 출시된 지 1분만에 매진됐다.

화웨이는 이날 10시 8분(현지시간)부터 화웨이 온라인 스토어에서 메이트X 판매를 시작했다. 중국 신랑기술채널 등 현지 언론은 메이트X 1차 물량이 단 몇 초 내에 매진됐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향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8분 메이트 X를 소량씩 판매한다고 공지했다. 다음 판매일은 오는 22일이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가 중국에서 2만대 가량 공급됐다는 관측 속에서 화웨이 역시 제한적인 물량을 시장에 푼 것으로 예상된다.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의 갤럭시폴드와 달리 메이트X는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을 채택했다. 접었을 때는 앞면의 6.6인치 주 디스플레이와 뒷면의 6.36인치 보조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으며 펼치면 두 디스플레이가 연결되면서 8인치로 확대된다.

메이트X 가격은 1만6999위안(약 283만원)으로 갤럭시폴드보다 1000위안 더 비싸다. 갤럭시폴드는 중국에서 4세대 이동통신(4G) 전용 상품으로 출시됐다. 메이트X는 5세대 이동통신(5G) 전용으로 나왔다. 중국은 지난 1일부터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메이트X는 화웨이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판매되고 주요 전자상거래 사이트나 오프라인 점포에서 판매되지 않는다.

화웨이는 메이트X 출시를 앞두고 인터넷을 통해 영하 5도 이하의 환경에서는 제품 화면을 구부리지 말아야 한다고 밝히면서 제품 완성도 논란에 휩싸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중국 시장에서 갤럭시폴드를 먼저 출시했다. 갤럭시폴드는 중국의 양대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징둥(京東)에서 출시 첫날 단 2초 만에 1차 물량이 매진됐다.

이어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11일에도 2차 판매분이 매진되는 흥행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오는 16일 오전 10시 갤럭시폴드 3차 물량을 판매한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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