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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박종훈, 멕시코전 우려와 기대


입력 2019.11.15 14:48 수정 2019.11.16 06:5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상대 타자들에 익숙지 않은 언더핸드 유형

올 시즌 약점으로 지적된 제구력이 관건

14일 오전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공식 훈련에서 한국 야구대표팀 박종훈이 훈련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14일 오전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공식 훈련에서 한국 야구대표팀 박종훈이 훈련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잠수함 선발 박종훈이 야구대표팀의 운명을 가를 멕시코전에 출격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멕시코와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3차전을 치른다.

예선라운드 전승으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지난 대만전에서 이번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예선라운드까지 합산 성적 2승 1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멕시코, 일본에 이어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다행히 앞선 경기서 미국이 대만을 잡아 한국은 1승만 더 거두면 결승 진출을 확정하고 올림픽 본선행 티켓도 얻게 된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대만의 추격에서 벗어나고, 16일 열리는 한일전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멕시코전 승리가 필수다. 이날 선발로 나서게 될 박종훈의 어깨가 제법 무겁다.

박종훈의 멕시코전 선발은 예상한 부분이다. 중남미 국가 팀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언더핸드 유형인 박종훈을 멕시코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계산이었다.

박종훈은 예선라운드 쿠바전에서도 선발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물론 우려도 있다. 쿠바전서 무실점으로 틀어막긴 했지만 5이닝을 소화하지 못했고, 4피안타 1볼넷을 내주며 다소 불안한 감도 없지 않았다.

올 시즌 약점으로 지적된 제구가 잡히지 않는다면 의외로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 박종훈이 초반에 무너진다면 한국은 일본전을 앞두고 불펜을 쏟아부어야 되는 부담을 안게 된다.

과연 박종훈이 김경문 감독의 기대대로 멕시코 타선 제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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