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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3분기 누적 순익 5859억…전년比 35.1%↓


입력 2019.11.14 17:47 수정 2019.11.14 17:49        부광우 기자

삼성화재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58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지난해 5월 삼성전자 보유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을 제외할 경우 세전 이익은 24.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원수보험료는 14조1109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이중 자동차보험이 7.6%, 장기보험이 1.1%, 일반보험이 4.6% 늘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104.9%로 2.1%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대해 삼성화재는 원가 인상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일반보험의 일회성 손실, 장기보험 매출 확대로 선집행된 사업비 증가 등의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9월 말 총자산은 84조5747억원이고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비율은 362%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이날 기업 설명회에서 장기적인 미래준비 전략을 함께 발표했다. 앞으로의 장기보험 시장은 신계약 경쟁보다 내실 위주의 경영 패턴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삼성화재도 업계 선도사로서 불합리하고 무리한 시장 경쟁은 지양하고 견실 기조를 바탕으로 장기보험 시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차별화된 고객관리를 통한 이익재원 확보와 고강도 비용절감 등을 통한 사업비 효율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삼성화재는 영국 로이즈 캐노피우스사에 대한 지분투자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캐노피우스사의 주요 주주로서 이사회 참여를 통해 선진 보험사의 운영 역량을 직접 체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전략적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및 카카오와 함께 설립 추진 중인 디지털손보사의 경우 현재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카카오페이가 경영권을 보유하고 카카오 및 삼성화재는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할 계획이다.

향후 해당 신설법인은 카카오 플랫폼과 삼성화재의 67년 경영 노하우를 접목시켜 1등과 1등의 만남을 통해 세상에 없는 새로운 보험, 생활 속에 녹아있는 보험, 젊은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보험시장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현재 삼성화재는 100년 기업으로서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삼성화재는 담대한 도전과 과감한 실행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미래를 제공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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