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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희망' 하나금융그룹, 대전 시티즌 인수


입력 2019.11.05 17:35 수정 2019.11.05 17:4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5일 대전시청서 투자유치 협약 체결

허태정(오른쪽에서 두번째) 대전시장과 함영주(〃세번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이 5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프로축구구단 대전시티즌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뉴시스 허태정(오른쪽에서 두번째) 대전시장과 함영주(〃세번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이 5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프로축구구단 대전시티즌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뉴시스

하나금융그룹이 K리그2 시민구단 대전 시티즌을 인수한다.

대전시는 5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하나금융그룹과 대전 시티즌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시 측은 “조속한 시일 내 협상단을 꾸려 본 계약이 완료되도록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대전 시티즌은 시민 구단에서 기업 구단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은 “하나은행은 충청은행을 인수한 후 대전과 충청을 기반으로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주거래은행으로서 지역사회 공헌과 함께 성장해온 만큼 앞으로도 대전시티즌을 시민이 사랑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명문구단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은 1997년 지역 기업 4곳의 컨소시엄으로 창단했지만 IMF 외환위기에 흔들렸다.

2006년에는 대전시가 예산을 투입하는 시민구단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구단 운영에 거액의 세금이 투입됐고, K리그에서의 성적도 좋지 않고 잡음이 끊이지 않아 대전시는 기업구단 전환을 꾀했다.

대한축구협회와 K리그 메인 스폰서를 맡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이 대전 시티즌을 인수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 대전에 축구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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