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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사장, 로버츠 감독 체제 지지...새 투수코치 프라이어


입력 2019.10.15 13:44 수정 2019.10.15 13:4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로버츠 감독 거취 질문 자체가 놀랍다"며 재신임 천명

다저스 프리드먼 사장이 로버츠 감독 체제를 지지했다. ⓒ 뉴시스 다저스 프리드먼 사장이 로버츠 감독 체제를 지지했다. ⓒ 뉴시스

LA 다저스와 재계약이 사실상 확정된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마무리 켄리 잰슨에게 공개석상에서 지지를 보냈다.

15일(한국시각) MLB.com에 따르면, 프리드먼 사장은 “로버츠 감독 거취에 대한 질문 자체가 놀랍다”며 로버츠 감독 재신임 의사를 밝혔다. 로버츠 감독을 경질하라는 팬들과 일부 언론들을 향한 확고한 입장을 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10일 홈 LA다저스타디움서 열린 NL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클레이튼 커쇼, 조 켈리 등이 처참하게 무너지면서 로버츠 감독의 마운드 운용에 대한 비난이 빗발쳤다. 매년 포스트시즌 반복되는 결정적 오판으로 팬들의 인내심은 임계점에 달했다.

디비전시리즈 탈락에 격분한 다저스 팬들은 SNS에 2017년 월드시리즈 브랜든 모로의 4경기 연속 등판, 2018년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라이언 매드슨 기용, 2019년 조 켈리 10회 등판 영상을 편집해 올리며 로버츠 감독의 경질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다저스 구단은 내년에도 로버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단기전에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지 못했지만 정규시즌에서 다저스를 NL 서부지구 7년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다.

2016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로버츠는 감독은 지난 겨울 다저스와 4년 재계약도 맺었다.

올 시즌 개인 최다블론세이브(8개)를 기록한 켄리 잰슨에 대해서도 일단 지지 입장을 내놓았다. 로버츠 감독 유임 만큼의 확고한 입장은 아니지만 “다음 시즌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봐야겠지만 잰슨은 다음 시즌도 마무리 투수”라고 말했다.

5년 8000만 달러 규모의 연봉 계약을 맺고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잰슨은 올 시즌 5승 3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71(63이닝 26자책)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류현진 등을 훌륭하게 지도한 릭 허니컷 투수코치는 건강상 문제로 구단 특별보좌로 보직을 바꾼다. 허니컷 코치는 지난 스프링캠프 때 허리 수술을 받았고, 허리 통증 속에 시즌을 치렀다. 투수 코치 자리에는 불펜 코치였던 마크 프라이어를 앉힌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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