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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한 배당주의 계절⋯10월 배당 매력 높은 우선주에 '집중'


입력 2019.10.09 06:00 수정 2019.10.08 21:27        최이레 기자

최근 3년 우선주지수 초과 수익률 3.1%⋯"배당주 마지막 투자시점 10월"

특정 상황 발생 시 우선주 탄력적⋯"전술적 차원서 고려해 볼만한 사안"

최근 3년 우선주지수 초과 수익률 3.1%⋯"배당주 마지막 투자시점 10월"
특정 상황 발생 시 우선주 탄력적⋯"전술적 차원서 고려해 볼만한 사안"


12월 결산법인의 배당 기일이 몰린 4분기의 막이 오르면서 배당수익률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재점화 되고 있다. 특히, 마지막 분기의 관문인 10월의 경우 일반 배당주 보다 우선주의 배당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12월 결산법인의 배당 기일이 몰린 4분기의 막이 오르면서 배당수익률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재점화 되고 있다. 특히, 마지막 분기의 관문인 10월의 경우 일반 배당주 보다 우선주의 배당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12월 결산법인의 배당 기일이 몰린 4분기의 막이 오르면서 배당수익률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재점화 되고 있다. 특히, 마지막 분기의 관문인 10월의 경우 일반 배당주 보다 우선주의 배당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0월중 우선주지수의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은 평균 3.1%를 기록했다. 특히, 아웃퍼폼 폭이 가장 컸던 2015년의 경우 코스피를 8%포인트 가량 웃돌았다. 이에 시장에서는 사실상 배당주에 대한 마지 투자 시점은 10월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배당을 실시하는 12월이나 배당 직전 월인 11월에는 배당 매력이 노출된 재료로 작동한 경우가 많았다"며 "결국 실질적인 배당주에 대한 마지막 투자시점은 10월이라고 할 수 있고, 보통주보다 배당 매력이 높은 우선주에 집중하는 것이 합리적 선택"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트레이딩 차원에서 시가총액 200억원 이하의 유동성 제약이 있는 종목의 경우 특정 상황에서 우선주가 보통주 대비 탄력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우선주의 이런 수급 불균형을 활용할 경우 쏠쏠한 투자 수익률도 챙길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 연구원은 "특정 재료가 돌출될 경우 보통주 대비 우선주의 시세가 탄력적이라는 사실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한진칼과 한진칼우의 사례, 대한제당과 대한제당3우B의 사례 등에 비춰볼 때 향후에도 시가총액이 200억원 이하로 유동성 제약이 있는 우선주가 있는 종목의 경우 특정 재료가 주어질 경우 쏠림현상(herd behavior)으로 인해 보통주 대비 우선주가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일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선주의 수급 불균형 현상을 전술적으로 이용해 볼 수 있다"며 "각 년도 말 시가총액 200억원 이하 우선주 중 보통주 대비 할증 거래되지 않는 우선주에 투자한 경우를 조사해 보면, 지난 6년간 예외 없이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 코스피 수익률을 압도한 것으로 조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대형주 장세가 연출됐던 2017년의 경우에도 시가총액 200억원 이하 우선주의 투자 수익률은 11%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코스피 대비로는 언더퍼폼했다"며 "보통주 대비 할인 거래되는 시총 200억원 이하의 우선주에 대한 바스켓 투자나 보통주 대비 과도하게 할인 거래되는 우선주에 대한 관심은 전술적 차원에서 고려해 볼 만하다"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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