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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경찰 강제 수사? 난 사기꾼 아닌 증언자"


입력 2019.09.25 17:45 수정 2019.09.25 17:46        부수정 기자
경찰이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윤지오의 후원금 사기 의혹 등과 관련해 강제수사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윤지오가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경찰이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윤지오의 후원금 사기 의혹 등과 관련해 강제수사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윤지오가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경찰이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윤지오의 후원금 사기 의혹 등과 관련해 강제수사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윤지오가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25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윤지오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경찰은 7월 23일부터 8월 16일까지 윤지오에게 3차례 출석요구서를 전달했다. 캐나다에 머무는 윤지오는 입국 계획이 없다며 출석에 불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지오는 사기와 명예훼손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된 상태다.

지난 4월 김수민 작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윤지오를 고소했다. 김 작가의 법률 대리인인 박훈 변호사 역시 후원금 문제를 지적하며 윤지오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윤지오는 또 아프리카TV BJ 활동 관련 통신매체이용음란죄로도 고발당한 상태다.

아울러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장자연 리스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등 혐의로도 고발당했다.

윤지오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피해자와 증언자가 원하는 것은 진실규명, 명예회복, 가해자 처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한국에 갈 수 없는 건 정신적·육체적으로 일주일에 2~4차례 물리치료, 왁스테라피 치료, 마사지 치료, 심리상담 치료, 정신의학과 약물과 정신의학과 상담 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캐나다 현지 경찰팀과 형사팀에서 수시로 제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에 언급한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이 절대로 한국에 가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이러한 사실이 기재된 각 분야 전문가의 문서를 한국 경찰 측에 보내드린 바 있다"라고 주장했다.

윤지오는 "강제 소환 가능성 여부라는 자극적인 기사화 또한 한국 경찰 측에서 이야기들은 사실이 없다"라며 "저는 '살인자'가 아니다. '사기꾼'도 아니며 '증언자'이다. 어떠한 모함과 공격에도 제가 피해 사건의 핵심 증인이라는 사실은 변하지도 않을 사실이며 변해서도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또 "강제소환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캐나다에서 협조하는 수사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해주셔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장자연피해사건', '윤지오', '가짜뉴스아웃' 등을 해시태그로 붙였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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