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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세출 야구영웅 최동원, 8주기 헌화식


입력 2019.09.14 06:43 수정 2019.09.14 06:4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최동원 8주기 헌화식. ⓒ 최동원기념사업회 최동원 8주기 헌화식. ⓒ 최동원기념사업회

불세출의 야구영웅 고 최동원 선수의 8주기 추모행사가 13일 사직야구장 무쇠팔 최동원동상 앞에서 개최됐다.

1984년 롯데 우승의 주역으로 철완 최동원 투수의 공을 받아 주었던 환상의 콤비 포수 한문연 nc총괄코치도 참석한 추모식에는 모친 김정자 여사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김선웅 사무총장, 중구 김시형 구의원, 제1회 아마추어 최동원 투혼상을 수상한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투 수의 부친과 최동원 야구교실 어린이와 학부형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모든 참석자들은 가슴에 '11 영웅 최동원'이란 검은 리본을 달고 시작된 추모행사는 장효조,최동원, 조성옥, 임수혁, 유두열 등 먼저 세상을 떠난 롯데 레전드에 대한 묵념과 헌화로 시작됐다. 이번 8주기 추도식 행사는 그 어느 때 보다 고인의 정신인 ‘투혼, 헌신, 희생 그리고 도전’ 정신을 추모하는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11일에는 제막한지 만6년이 되는 무쇠팔 최동원 동상 세신 대청소를 '캐리 마허 교수' 등 열성팬들이 자발적으로 했으며, 행사 당일에는 롯데 야구단에서 사장, 신임단장, 공필성 감독대행, 민병현 주장과 어머니 김정자 여사께서 함께 헌화와 묵념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13시부터 시작된 사단법인최동원기념사업회 주최 추모행사에는 내년 가을쯤 개봉 예정인 '1984 최동원(가제)' 촬영팀(영화사 진)이 추모식 전 과정과 ‘제2의 최동원 키즈를 꿈꾸는 최동원야구교실 어린이 선수단’의 애국가 합창과 응원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다.

기념사업회 강진수 사무총장은 “롯데자이언츠의 성적이 좋았다면 더 많은 시민과 팬들이 추모행사에 함께 했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안타깝다”고 하면서 “내년에는 꼭 롯데가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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