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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부진에 미국 반응 “다저스 걱정 커졌다”


입력 2019.09.06 00:03 수정 2019.09.06 07:5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올 시즌 3경기 연속 5회 이전 강판

평균자책점 2.35에서 2.45로 또 상승

류현진(32·LA 다저스)의 계속된 부진에 미국 언론도 우려를 드러냈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32·LA 다저스)의 계속된 부진에 미국 언론도 우려를 드러냈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32·LA 다저스)의 계속된 부진에 미국 언론도 우려를 드러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4.1이닝 6피안타 4볼넷 3실점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로써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35에서 2.45로 상승했다. 올 시즌 3경기 연속 5회 이전 강판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류현진은 8월 4경기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7.48로 최악의 한 달을 보냈다. 8월 12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7이닝 1실점을 기록했을 때만 해도 시즌 12승, 평균자책점 1.45로 강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였다.

하지만 이후 애틀랜타전 5.2이닝 4실점, 뉴욕 양키스전 4.1이닝 7실점, 애리조나전 4.2이닝 7실점으로 흔들렸다. 2경기 연속 5이닝 이하 7실점 경기를 펼치면서 전반기 상승세는 온데간데없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을 내주며 흔들리고 있다.

콜로라도전 부진으로 평균자책점이 더 올라가면서 동양인 최초 사이영상 수상도 사실상 어렵게 됐다. 지난 3경기서 집중타를 맞으며 구위에 하락했다는 평가를 받은 류현진은 이날은 볼넷을 무려 4개나 허용하며 장점인 제구력마저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경기 직후 MLB닷컴은 “올스타전 선발투수 류현진을 둘러싼 다저스의 걱정은 커졌다”고 우려를 표했다. 류현진이 최근 3경기 연속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점과 올 시즌 최다인 4볼넷을 던진 것에도 주목했다.

MLB닷컴은 “최근 류현진의 4경기 평균자책점이 9.95에 이르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1.45에서 2.45로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지역지 'LA타임스'는 류현진에 대해 “피더슨의 파워는 불안한 류현진을 도와줬다”면서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을 위해 쌓아놓은 평판이 깎였다”고 지적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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