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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실축’ 포그바, SNS서 인종차별 당해


입력 2019.08.21 09:37 수정 2019.08.21 09:3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원색적인 욕설 난무, 일부는 살해 위협

맨유, 인종차별 팬에 강력 조처 예고

인종차별을 당한 폴 포그바. ⓒ 게티이미지 인종차별을 당한 폴 포그바. ⓒ 게티이미지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인종차별을 당하자 소속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강력 대응을 선언했다.

ESPN은 21일(한국시각) “맨유가 포그바의 SNS에 달린 인종차별 발언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며 “관련된 이들에게는 가장 강력한 조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앞서 맨유는 20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튼과 1-1로 비겼다.

맨유는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23분 포그바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포그바가 구석을 향해 킥을 했지만 후이 패트리시우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그러자 경기 직후 모든 비난이 포그바에게로 쏠렸다.

팬들은 포그바의 SNS를 찾아가 페널티킥 실축에 아쉬움을 쏟아냈다. 개중에는 도를 넘는 비난도 있었다. 인종차별의 내용을 담은 원색적인 욕설이 난무했고, 일부는 살해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결국 선수 보호를 위해 맨유가 나섰다.

맨유는 구단 공식 성명을 통해 “인종차별은 혐오스러운 행동으로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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