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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틀랜드서 우파 시위에 좌파 맞불 시위


입력 2019.08.18 13:54 수정 2019.08.18 13:54        스팟뉴스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우파 보수 성향 단체들의 시위와 함께 반(反)파시스트를 주창하는 좌파 단체의 맞불 시위가 벌어졌다.

17일(현지시간) 연합뉴스가 CNN과 AP 통신 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미국 현지 경찰은 7시간 동안 진행된 해당 시위 대응 과정에서 최소 1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이 체포된 경위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참가자 중 일부가 각목과 철봉, 최루 스프레이, 방패 등을 반입하려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경찰 당국자는 이날 시위로 최소 6명이 다쳤고 병원으로 실려 간 시위 참가자도 있었지만 모두 경상에 그쳤다고 전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집회는 우파 단체 '프라우드 보이즈'의 회원이 주도하며 '아메리칸 가드', '스리 퍼센터스(Percenter)', '데일리 스토머스' 등의 회원들도 참석했다. 이 단체들에 대응해 맞불시위를 벌인 좌파 단체는 '안티파'로 알려졌다.

한편, 안티파는 미국 내 극우세력과 곳곳에서 충돌을 빚어왔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에도 안티파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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