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반국가단체 처벌 전력, 부끄럽잖다니
전향 않은 자, 법무장관으로 꼭 써야만 하나
<칼럼> 반국가단체 처벌 전력, 부끄럽잖다니
전향 않은 자, 법무장관으로 꼭 써야만 하나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는 자신이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으로 처벌받은 사실에 대해 "자랑스러워하지도,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지금도 자신은 아직 사노맹적 사고를 마음 속에 가지고 있고, 또 그 때의 사고나 행동에서 완전히 전향하지 않았다는 뜻 아닌가.
이것이 장관, 그것도 법무장관 후보자의 말인가.
비록 젊은 시절 한 때의 혈기에 그랬지만 그 때보다 나이가 들었고 사회생활을 더 해온 지금은 그 때 그 일을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해야 하지 않나.
그저 한 사람의 개인이 아니라 사회주의와 결코 양립할 수 없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법무장관이 되겠다는 자라면 더욱 그렇다.
참으로 암담하다. 조국 후보자는 원래 이랬던 자라 쳐도, 어쩌다 이런 자를 법무장관으로 쓰려는 자를 우리가 대통령으로 불러야 하는가.
글/ 석동현 전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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