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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복귀작…'타인은 지옥이다' 베일 벗었다


입력 2019.08.07 11:30 수정 2019.08.07 11:38        김명신 기자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 제작 영화사 우상, 공동제작 스튜디오N, 총10부작)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OCN이 드라마의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 영상을 공개, 예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OCN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 제작 영화사 우상, 공동제작 스튜디오N, 총10부작)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OCN이 드라마의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 영상을 공개, 예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OCN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 제작 영화사 우상, 공동제작 스튜디오N, 총10부작)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OCN이 드라마의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 영상을 공개, 예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1. 에덴에서 지옥을 만들 6人 한 자리에! 시선 압도 단체 포스터 전격 공개

에덴에서 지옥을 만들 6인의 배우가 모두 모인 메인 포스터가 원작 웹툰 ‘타인은 지옥이다’의 김용키 작가가 그린 싱크로율 100%의 삽화 포스터와 함께 공개됐다.

OCN이 공개한 메인 포스터에는 에덴 고시원의 좁고 어두운 복도를 배경으로 주요 캐릭터 6인이 한 프레임에 포착됐다. 왼쪽부터 의미심장한 미소를 머금은 고시원의 주인 엄복순(이정은)과 늘어진 러닝셔츠와 구부정한 자세, 음울한 표정의 홍남복(이중옥)이 빼꼼 열린 방문에 기대어 서있다. 이어 한여름에도 긴 셔츠만을 고집하는 묘한 분위기의 남자 유기혁(이현욱)과 기괴한 웃음소리와 심하게 더듬는 말로 주변 사람들의 신경을 거스르게 만드는 변득종(박종환). 특별할 것 없이 서 있는 것만으로도 오싹한 공포를 조성한다.

그리고 낡고 허름한 고시원에 가장 이질적인 인물인 치과의사 서문조(이동욱) 역시 팔짱을 낀 채 비스듬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원작 웹툰을 재해석하여 재탄생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폭발시키고 있다. 마지막으로 모두의 시선 끝, 복도의 중심에 서 있는 이는 “고시원에 새로 온 사람” 윤종우(임시완)다. 저렴한 가격에 이끌려 입주한 에덴 고시원을 종우는 어째서 “이곳은 지옥이었다. 타인이 만들어낸 끔찍한 지옥”이라고 표현하고 있을까.

이번 단체 포스터에 앞서 작가 김용키 작가가 직접 그린 동일한 구도의 포스터가 네이버웹툰과 OCN의 공식 SNS를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오는 12일 완결됐던 웹툰의 재연재, 13일 특별 외전 공개도 함께 예고되면서 원작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타인은 지옥이다’의 드라마 방영에 앞서 김용키 작가와 협의, 특별 콘텐츠를 준비했다. 원작을 먼저 접한 팬 분들과 드라마를 통해 작품을 처음 접하는 시청자 분들 모두 흥미롭게 읽을 수 있고, 이후 드라마를 더욱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2. “낯선 고시원, 그곳에서 우린 미쳐가고 있었다!”, 호기심 폭발! 메인 예고 전격 공개

OCN이 공개한 ‘타인은 지옥이다’의 메인 예고 영상에는 “낯선 고시원, 그곳에서 우린 미쳐가고 있었다!”라는 의미심장한 카피와 함께 ‘에덴 고시원’에 발을 들인 윤종우와 그에게 지옥을 선사할 고시원의 타인들 엄복순, 유기혁, 변득종, 홍남복,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는 치과의사 서문조가 포착됐다.

커다란 캐리어에 백팩을 메고 땀을 뻘뻘 흘리며 길고 높은 계단을 올라선 종우. 올려다보는 시선의 끝엔 ‘에덴 고시원’이라는 간판이 걸려있다. “서울 사는 사람이 아닌가 봐?”라고 물어보는 고시원 주인 엄복순에게 종우가 “지방에서 올라왔어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꾸벅 인사를 하자, 복순은 “아니야. 내가 잘 부탁해야지”라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짓는다.

이어 낡고 좁은 고시원 복도에 에덴의 입주자들이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낸다. 제멋대로 자른 바가지 머리에 뿔테안경 너머의 눈빛이 묘한 긴장감을 유발하는 홍남복과 누군가의 팔목을 잡아채 섬뜩한 미소를 짓고 있는 유기혁. 그리고 화면을 가득채운 변득종의 활짝 웃는 얼굴과 기괴한 웃음소리는 “아무래도 사람들이 이상한 것 같아”라는 종우의 말대로 에덴 고시원의 타인들이 결코 평범하지 않음을 암시한다.

그래서일까. 어두운 복도에서 자신을 응시하는 홍남복에게 “뭘 쳐다봐요?”라고 쏘아붙이는 종우의 표정과 말투에서 그가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게다가 종우를 응시하던 홍남복이 등 뒤로 흉기를 움켜잡고 있음이 포착돼 보는 이를 몸서리치게 만든다. 이어 제 양 뺨을 스스로 때리는 변득종과 종우에게 상냥하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던 것과는 또 다른 엄복순의 알 수 없는 표정, 땅에 무언가를 파묻는 행위 등은 에덴에서의 지옥을 맛보는 듯한 순간을 선사한다.

특히 영상 말미에 등장한 치과의사 서문조는 낡고 허름한 이곳 분위기와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존재로 시선을 잡아끈다. “여기 이제 정말 좋은 청년들만 남았어”라는 엄복순의 내레이션 위로 마주 선 종우와 서문조. 살짝 놀란 종우를 옅은 미소로 바라보는 서문조의 표정에서 이들이 무슨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 기대케 한다. 무엇보다도 소리를 지르며 누군가를 향해 달려드는 종우의 엔딩은 도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폭발시키는 바. 제작진은 “오늘(7일) 공개된 메인 예고에는 낯선 곳, 낯선 이들을 만나 예상치 못한 변화를 맞게 될 종우, 그리고 각 배우들의 완벽한 변신이 눈에 띄는 강렬한 캐릭터들의 존재감을 담았다. 얼마 남지 않은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OCN 두 번째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는 31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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