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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노쇼’ 영국도 관심 “분노한 팬, 메시 연호”


입력 2019.07.31 09:21 수정 2019.07.31 09:2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BBC, 한국 팬들 분노 소식 전해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FC의 친선경기에서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FC의 친선경기에서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팀 K리그 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가 '호날두 노쇼' 사태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영국 현지에서도 해당 사안을 다루기 시작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1일(한국시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 사태로 한국 팬들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친선경기서 최소 45분 이상 출전을 예고했던 호날두는 끝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만원 관중들의 원성을 샀다.

그는 경기는 물론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팬 사인회에도 나서지 않는 등 계약을 파기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당초 주최사인 더페스타와 호날두는 '최소 45분 이상 출전'을 계약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유벤투스와 계약서에 해당 내용이 포함됐던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계속된 빡빡한 일정 속에 호날두는 근육 상태 등 컨디션이 좋지 않아 팬들의 야유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이번 사태에 화가 단단히 난 일부 팬들을 이미 손해배상 집단소송에 돌입했다.

친선전 티켓을 구매한 팬들은 법률사무소 명안을 통해 친선경기를 주최한 더페스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데 그 수는 현재까지 2700명에 이른다.

BBC는 “분노한 한국 팬들이 호날두가 경기에 나서지 않자 보상금을 원하고 있다”며 “벤치를 지킨 호날두에 분노한 팬들은 메시의 이름을 부르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많은 한국 팬들이 SNS를 통해 호날두에게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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