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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에이스 손흥민, 반짝반짝 빛났던 맨유전


입력 2019.07.25 23:12 수정 2019.07.25 23:2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2019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ICC)] 후반 교체투입..공격 진두지휘

날카로운 드리블과 특유의 스피드로 돋보인 활약

토트넘 손흥민은 맨유전에서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자료사진). ⓒ 게티이미지 토트넘 손흥민은 맨유전에서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자료사진). ⓒ 게티이미지

손흥민(27)은 토트넘의 에이스다웠다.

토트넘은 25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중국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IC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1-2 패했다.

앙토니 마시알에게 먼저 골을 내줬지만 손흥민의 도움 속에 동점골이 터뜨렸다. 하지만 추가 실점하고 졌다. 맨유는 프리시즌 4연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맞대결이 펼쳐졌던 유벤투스전에서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 휴식을 취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반짝반짝 빛났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활약이다.

손흥민이 공격을 진두지휘하자 토트넘은 주도권을 잡았다. 최전방은 물론 2선과 측면에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던 손흥민은 특유의 스피드가 동반된 날카로운 드리블로 수비라인을 흐트러뜨렸다.

후반 5분 절묘한 칩슈팅으로 맨유의 골문을 두드렸고, 10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으로 맨유를 위협했다.

후반 20분에는 행운이 깃든 공격 포인트까지 올렸다. 손흥민은 볼을 잡고 맨유 수비를 몰았고, 측면으로 쇄도하는 화이트에게 전달했다. 화이트 크로스가 손흥민 머리에 맞고 박스 안에 떨어졌는데 이를 모우라가 골로 연결시켰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에이스다운 활약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도 맨유전 골은 터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아직까지 맨유전에서 골이 없다. 2015년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손흥민은 리버풀, 첼시, 아스날, 맨시티 등 강팀들의 골문을 여러 차례 열어젖혔다.

하지만 맨유 앞에서는 좀처럼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지난 1월에도 프리미어리그 맨유전에 풀타임 소화했지만 골은 없었다.

한편, 토트넘-맨유전은 25일 자정 SPOTV NOW, SPOTV ON에서 녹화 중계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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