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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맨시티 상대로 은퇴 경기…펩 깜짝 선물


입력 2019.07.25 13:36 수정 2019.07.25 13:3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프리시즌 친선 경기서 은퇴식

과르디올라 감독도 선물 전달

김동진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은퇴 경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격려를 받고 있다. ⓒ DJ 매니지먼트 김동진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은퇴 경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격려를 받고 있다. ⓒ DJ 매니지먼트

‘황금 날개’ 김동진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친선전에서 의미 있는 은퇴 경기를 치렀다.

김동진은 24일 소속팀 킷치 SC의 홈구장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경기 시작 전 은퇴식을 기념하는 특별 티셔츠 100장 이상이 모두 판매되는 등 많은 팬들의 관심 속에 김동진의 은퇴 경기가 열렸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동진은 전반 1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킷치 SC의 블라즈 슬라코비치 감독은 김동진을 경기 중 교체해 홍콩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4만 여명의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상대 맨시티의 수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의미있는 깜짝 선물도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김동진이 교체돼 나오자 준비해둔 맨시티 유니폼과 꽃다발을 선물하며 은퇴를 축하했다.

한편, 2000년 안양LG(현 FC서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동진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대표팀, 2006년 독일 월드컵 대표팀 등을 거쳤다.

한 때 가장 강력한 이영표의 후계자로 언급될 정도로 왼쪽 측면 윙백 자원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결국 2007년에는 러시아 '명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올해 현역 은퇴를 결정한 김동진은 자신의 마지막 소속팀 킷치SC에서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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