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강정호, 3년 만에 ML 10호 홈런

강정호 10호 홈런. ⓒ 게티이미지

피츠버그 강정호(32)가 연장 10회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9일 만에 홈런을 추가한 강정호는 2016년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첫해였던 2015년 15개의 홈런을 기록한 강정호는 이듬해 21홈런을 쏘아 올렸으나 그해 겨울 국내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두 시즌을 개점휴업 상태로 보냈다.

이날 8회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삼진으로 물러난 뒤 연장 10회 홈런으로 2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을 0.184로 소폭 끌어올렸다.

한편,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추격포 이후 2명의 주자가 나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5-6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