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사퇴·다나스 출현, 최악의 올스타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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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0월 18일 18:28:28
    양상문 사퇴·다나스 출현, 최악의 올스타전 위기
    양상문 감독, 성적 부진으로 사임
    비로 올스타전 불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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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7-21 00:38
    김평호 기자(kimrard16@dailian.co.kr)
    ▲ 정운찬 총재가 20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NC파크 3루 더그아웃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퓨처스 올스타전은 취소됐고, KBO 올스타전은 하루 연기됐다. ⓒ 연합뉴스

    2019 KBO 올스타전이 역대 최악으로 기억될 위기에 놓였다.

    당초 KBO는 19일(금)과 20일(토) 이틀에 걸쳐 경남 창원NC파크에서 퓨처스 올스타전(2군)과 1군 올스타전을 치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축제를 앞두고 야구인들과 팬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19일 오후 예정된 퓨처스 올스타전을 앞두고 자진사퇴하며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롯데는 34승2무58패(승률 0.370)로 전반기를 10개 구단 중 최하위로 마감했다. 이대호와 민병헌, 손아섭 등 팀 연봉 1위의 팀임에도 불구, 기대만큼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결국 양상문 감독은 전반기가 끝남과 동시에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양상문 감독의 사퇴로 인해 흥이 올라야 될 올스타전 분위기는 순식간에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다. 올스타전에 나서는 롯데 선수들은 물론, 경쟁자이자 동반자인 감독들 역시 편한 분위기에서 축제를 즐기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여기에 남부 지방을 강타한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창원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자 퓨처스 올스타전은 한차례 연기 끝에 결국 열리지 못하게 됐다. 또한 20일 오후로 예정된 1군 올스타전도 21일로 순연됐다.

    ▲ 올스타전을 앞두고 자진사퇴한 양상문 감독. ⓒ 연합뉴스

    하지만 창원 지역은 21일 낮까지 비가 예보돼 있어 올스타전 개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최악의 경우 올해는 올스타전 자체를 열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본 경기가 열리지 못할 경우 홈런레이스, 슈퍼레이스, 퍼펙트피처 등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부대행사들도 자연스럽게 취소된다.

    올 시즌 경기력 논란 속에 kBO는 멀어진 팬심을 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지만 미처 펼치지도 못할 위기에 놓였다.

    한편, 올스타전 본경기가 비로 취소된 것은 지난 1983년 단 한 차례뿐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총 3차전에 걸쳐 진행된 올스타전 중 단 한 번만 열리지 않았다. 올스타전 자체가 비로 무산된 경우는 없었는데 올해 그 위기에 처해있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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