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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시즌 아웃, 삼성 복귀 수순 밟나


입력 2019.07.17 16:21 수정 2019.07.18 09:1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오승환 시즌 아웃. ⓒ 게티이미지 오승환 시즌 아웃. ⓒ 게티이미지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소속의 오승환이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된다.

미국 '덴버포스트'는 17일(한국시각) "'파이널 보스'가 올 시즌 돌아오지 않는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미국에서 한국 시절과 마찬가지로 ‘파이널 보스(끝판 대장)’ ‘돌부처’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콜로라도의 버드 블랙 감독 역시 오승환의 소식을 전했다. 블랙 감독은 "오승환이 오른쪽 팔꿈치에서 떨어져 나간 뼛조각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수술은 한국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오승환은 하락세가 뚜렷하다. 21경기에 구원 등판해 18.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9.33 및 1개의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고, 지난달 10일 왼쪽 복근 부상으로 IL(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다.

올 시즌 연봉 250만 달러를 받고 있는 오승환은 내년 시즌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는다. 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와 기량 하락으로 메이저리그에 잔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갈 경우, 남은 선택지는 역시나 친정팀 삼성 복귀다. 지난 2014년 포스팅 형식으로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기 때문에 국내로 돌아올 경우 반드시 삼성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다만 복귀하더라도 불법해외원정 도박 관련 징계로 인해 경기수의 50%(72경기)를 뛸 수 없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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