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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메디톡스, 메디톡신 허가 전 유통 의혹에 약세


입력 2019.07.11 09:25 수정 2019.07.11 09:26        백서원 기자

메디톡스가 보건당국의 정식 허가를 받기 전 보툴리눔 톡신 '메디톡신' 샘플을 병원에 유통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약세다.

11일 오전 9시19분 현재 메디톡스는 전일 대비 2만6300원(6.21%) 내린 3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KBS는 메디톡스 전 직원의 증언을 토대로 메디톡스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임상 단계의 메디톡신 샘플을 성형외과와 피부과에 직접 전달·배송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직원이 공개한 수첩에는 본인이 전달했거나 부하 직원이 배송한 성형외과와 피부과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메디톡신은 2006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안정성이 검증 되지 않은 제품을 유통·시술하는 행위는 불법으로 처벌 대상이다.

보건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이후에도 메디톡스의 불법행위가 여러 번 있었다는 의혹도 나왔다. 2006년 작업장에 대한 환경시험 결과에서 기준치 이상의 균이 검출됐음에도 생산시설을 계속 가동하는 등의 행위다.

메디톡신은 국내 피부과와 성형외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보톡스 제품으로 2006년 첫 국산 보톡스 제품이기도 하다. 출시 10년 만에 국내 보톡스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면서 업계 1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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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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