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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5억 달러 규모 외화채권 발행


입력 2019.07.10 14:49 수정 2019.07.10 14:49        조재학 기자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5억 달러 규모의 외화채권 발행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채권은 가스공사 최초 지속가능채권으로, 국내 공기업 발행물 중 10년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의 첫 사례로 기록됐다. 지속가능채권은 발행자금이 친환경 또는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에 사용되는 사회적 책임투자 채권을 의미한다.

가스공사는 2017년 7월 이후 2년 만에 글로벌본드 발행 시장에 복귀했다.

특히 한국 소버린 등급 10년물의 희소성을 적극 공략해 기존 가스공사 유통금리 대비 낮은 금리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는 게 가스공사의 설명이다. 기존 가스공사의 10년물 유통금리는 96베이시스포인트(bp)였지만, 이번 10년물 가산금리는 92.5bp다.

가스공사는 최근 미중 무역 갈등으로 국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됨에도 불구하고 전략적인 로드쇼와 최적의 발행시점 포착으로 이번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흥행으로 견인했다.

또 지난 6월 G20 회의에서의 미중 무역분쟁 일시 휴전 합의 및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 등에 따라 우리나라를 둘러싼 무역‧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점도 채권 발행 성공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수소 인프라 구축을 비롯한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은 물론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상생협력 프로젝트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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