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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또 보너스’ 마스비달, 최단시간 KO 기록...정찬성 3위


입력 2019.07.07 15:24 수정 2019.07.08 12:0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UFC 239] 1라운드 공 울리자마자 쇄도해 5초 만에 끝내

'7초 KO' 정찬성 보다 2초 가까이 빠른 역대급 기록

[UFC] 마스비달이 경기 시작 5초 만에 플라잉 니킥으로 KO승을 거뒀다. ⓒ 게티이미지 [UFC] 마스비달이 경기 시작 5초 만에 플라잉 니킥으로 KO승을 거뒀다. ⓒ 게티이미지

터프한 타격가 호르헤 마스비달(35·미국)이 UFC 최단시간 KO 승리 기록을 세웠다.

UFC 웰터급 '랭킹 4위' 마스비달은 7일(한국시각) T-모바일 아레나서 열린 ‘UFC 239’에서 압박형 레슬링을 보유한 '랭킹 5위' 벤 아스크렌(35·미국)을 5초 만에 옥타곤 바닥에 눕히고 KO 승리를 따냈다.

마스비달은 지난 2015년 11월, 한국서 최초 개최된 UFC 대회에서 벤슨 핸더슨과의 메인이벤트에 나서는 등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파이터다.

타이틀만 걸려있지 않았을 뿐, 메인이벤트급 기대를 모았던 매치는 5초 만에 끝났다. 1라운드 공이 울리기 무섭게 달려든 마스비달의 플라잉 니킥이 시작부터 태클 시도 자세를 취하고 있던 아스크렌의 안면을 강타했다.

경기 전 우려했던 한 방이 너무나 빠르게 터졌다. 가까이 붙어 태클로 그라운드로만 몰고 간다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던 아스크렌은 너무 빨리 터져 나온 타격에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UFC 역대 최단 시간 KO기록이다. 지난 2006년 듀앤 루드윅이 조나단 굴렛을 상대로 거둔 6초 KO승 보다도 짧다. 해당 부문 공동 3위에 있는 정찬성의 마크 호미닉전 7초 KO(UFC 140)보다 2초 가까이 빠르다. ‘7초 KO’에 혀를 내둘렀다면, 마스비달의 5초 KO는 UFC 팬들의 외마디 비명까지 자아냈다.

마스비달은 지난 3월 영국 런던서 치른 대런 틸과의 경기에서도 KO승을 거뒀다. 1년 4개월 만이 복귀전이었음에도 마스비달은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및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까지 두 개의 보너스를 모두 차지하며 파이터머니 외 보너스만 10만 달러를 챙겼다.

이날 역시 화끈한 타격으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되며 5만 달러를 챙긴 마스비달은 웰터급 타이틀 도전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편,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와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즈는 각각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메인이벤트에 나선 존스는 산토스에 스플릿 판정승(47-48/48-47/48-47)을 거뒀고, 코메인이벤트에 나선 누네스는 홀리 홈을 1라운드 4분 50초 만에 헤드킥 KO로 물리쳤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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