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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中企경기전망지수 82.0…전년比 4.0p↓


입력 2019.06.26 09:58 수정 2019.06.26 10:00        김희정 기자

제조업, ‘투자의욕 감소‧내수부진’

비제조업 ‘계절적 소강국면 진입’

제조업, ‘투자의욕 감소‧내수부진’
비제조업 ‘계절적 소강국면 진입’


업황전망 SBHI ⓒ중소기업중앙회 업황전망 SBHI ⓒ중소기업중앙회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82.0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에서는 투자의욕 감소와 내수부진, 비제조업에서는 계절적 영향을 받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부터 21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7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이 같이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다.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제조업에서는 5월 상반기 정점 이후 투자의욕 감소, 내수부진 등으로 추가하락이 이어졌다. 건설업의 향후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서비스업의 경영곤란과 계절적 소강국면이 중첩되면서 비제조업 전체로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의 7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3.2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 4.0포인트 하락한 83.9이다.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4.5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 9.0포인트 하락한 80.9로 조사됐다. 건설업은 전월대비 5.1포인트 하락해 4개월 연속 상승이 멈췄고,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4.3포인트 하락해 2개월 연속 하강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92.2→87.1)이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으로 4개월 연속상승을 멈추고 하락했다. 서비스업(84.0→79.7)에서는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97.6→90.8), ‘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82.4→75.7), ‘숙박및음식점업’(80.6→75.4) 등 12개 전 업종에서 경기부진과 계절적 요인 등으로 하락했다.

지난 6월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살펴보면 ‘내수부진’(62.1%)과 ‘인건비 상승’(54.3%), ‘업체간 과당경쟁’(42.0%)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부진의 영향으로 ‘판매대금 회수지연’(23.6%)이 ‘원자재 가격상승’(19.7%)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지난 5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하고 전년 동월보다 0.6%포인트 상승한 74.0%로 나타났다. 이중 소기업은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한 70.8%, 중기업은 0.3%포인트 상승한 77.0%로 조사됐다. 계절조정지수는 전월(4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73.9%로 전년 동월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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