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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하반기 실적 회복 유효⋯목표가↓"-하나금융투자


입력 2019.06.26 07:40 수정 2019.06.26 07:40        최이레 기자

실적 눈높이 하향 불가피⋯중기적 접근 가능 가격대

하나금융투자가 26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하반기 실적 회복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서울반도체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1% 떨어진 2836억원, 173억원으로 예상된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예년보다 19년 상반기 LED((발광다이오드) 칩 가격 하락폭이 컸고, 업계 재고 수준도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차별화된 제품으로 어려운 업황 안에서도 선방하고 있지만, 실적에 대한 눈높이 하향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김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올해 하반기 실적 회복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이는 스마트 폰 신규 모델 추가, TV 와이캅(WICOP) 공급 확대로 인해 실적 증가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그는 "상반기 중에 진행되었던 베트남 생산설비 이관 및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해 하반기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높은 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자동차향 헤드램프는 고수익성 제품이기 때문에 해당 제품의 비중확대는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대만 업체들의 지난 달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24% 감소했음에도 상대적으로 서울반도체의 실적은 견조해 경쟁력은 재차 입증되었다는 판단"이라며 "자동차향 헤드램프 신규 매출 개시 등으로 회복 가능성 높아 중기적으로 접근 가능한 가격대"라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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