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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패씩만 해’ 다저스와 선발진 위엄


입력 2019.06.24 19:27 수정 2019.06.25 07:5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류현진·커쇼·뷸러 등 치열한 승률 경쟁

매 경기 특급호투와 타선 지원 뒷받침

올 시즌 놀라운 승률을 기록 중인 다저스 선발진. ⓒ 게티이미지 올 시즌 놀라운 승률을 기록 중인 다저스 선발진. ⓒ 게티이미지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 선발진의 놀라운 성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저스는 25일 현재 2019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기록 중이다. 팀이 잘 나가고 있는 데는 강력한 선발진이 자리하고 있다.

올 시즌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있는 류현진을 필두로 커쇼-뷸러-힐-마에다로 이뤄진 5인 선발 로테이션이 탄탄하다.

페넌트레이스가 절반 가까이 진행된 가운데 다저스 선발진은 놀라운 승률을 보여주며 팀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마에다를 제외하면 4명의 선발진이 모두 1패씩만 안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다저스 선발진은 류현진이 9승 1패, 커쇼 7승 1패, 뷸러 8승 1패, 힐 4승 1패로 모두 1패만을 떠안고 있다. 7승 4패를 기록 중인 마에다의 승률이 초라해 보일 정도로 4명의 선발진은 좀처럼 패전을 기록하지 않았다.

올 시즌 마무리 켄리 젠슨의 평균자책점이 3점대까지 치솟는 등 뒷문은 다소 불안하지만 타율 1위 코디 벨린저를 필두로 한 다저스 타선은 매 경기 뜨거운 화력쇼를 선보이며 선발진들을 좀처럼 지지 않는 투수로 만들었다.

힐이 팔뚝 부상으로 로테이션에서 잠시 이탈했지만 류현진-커쇼-뷸러로 이어지는 선발 투수 3인방의 내부 승률 경쟁은 앞으로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류현진과 뷸러는 이달의 투수상을 놓고 집안 싸움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한 류현진은 6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 중이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1승 밖에 기록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5월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며 메이저리그 유일의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선발 투수로 남아있다.

영건 파이어볼러 뷸러 역시 6월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그는 6월 4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0.87을 기록하며 류현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완투승을 거뒀는데, 15탈삼진 이상을 기록하며 볼넷 없이 완투를 한 첫 번째 다저스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영원한 에이스 커쇼 역시 최근 7경기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여전히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매 경기 특급 호투와 타선의 뜨거운 지원을 받고 있는 선발 투수 중 누가 먼저 2패의 불명예(?)를 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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