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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사건 다룬 '실화탐사대', 시청률 '껑충'


입력 2019.06.13 10:26 수정 2019.06.13 10:27        부수정 기자
고유정 사건 전말을 파헤친 '실화탐사대'의 시청률이 크게 올랐다.방송 캡처 고유정 사건 전말을 파헤친 '실화탐사대'의 시청률이 크게 올랐다.방송 캡처

고유정 사건 전말을 파헤친 '실화탐사대'의 시청률이 크게 올랐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실화탐사대'는 5.3%, 8.1%를 기록했다. 특히 2부는 지난 방송(5.1%)보다 3.0%포인트 높다.

이날 방송에서는 꿈에서도 그리워하던 아들을 만날 수 있다는 마음에 노래를 멈추지 않던 피해자의 모습이 공개됐다. 하지만 가장 행복해야 할 순간, 고유정은 그를 무참히 살해하고 말았다.

잇따라 밝혀지는 고유정의 충격적인 범죄 행각과 남겨진 유가족들의 안타까운 모습에 MC 신동엽은 "심장이 떨린다"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아울러 혼자 남겨지게 될 피해자의 아들에 대한 걱정을 조심스럽게 드러내기도 했다.

'실화탐사대'는 고유정에 대해 깊이 있게 파악하기 위해 가족들을 수소문했고, 고유정 동생을 단독 인터뷰할 수 있었다. 그는 "(고유정이) 재혼한 사실도 이번에 알았다. 연락이 아예 닿지 않았다"며 고유정의 아들을 맡아 키우면서도 왕래가 거의 없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고유정의 진술 내용을 듣고 실신했던 피해자 남동생은 "전처의 공격적인 행동이 이혼의 원인이었다. (밖에서와는 달리) 집에서는 돌변했던 이중적인 사람이었다. 악마라고, 짐승이라고 생각한다"며 고유정의 두 얼굴에 대해 지적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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