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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시장 10개월 연속 판매↑…싼타페·투싼·코나 '씽씽'


입력 2019.06.04 09:20 수정 2019.06.04 09:22        조인영 기자

기아차도 SUv 텔루라이드 판매 3개월 연속 증가

코나ⓒ현대차 코나ⓒ현대차

기아차 SUV 텔루라이드 호조…3개월 연속 증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싼타페, 투싼, 코나, 텔루라이드 등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호조를 보이며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의 5월 한 달간 판매대수는 6만6121대로 전년 동월(6만4980대)보다 1.8% 늘었다. 5월까지 누적 판매는 26만912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 증가세로 전환한 후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다.

특히 SUV 라인이 전년 동월 대비 27% 늘어나면서 SUV 판매로는 월간 최고기록을 세웠다. 이중 싼타페와 싼타페 XL이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고 투싼은 20%, 코나는 42% 각각 늘었다.

싼타페·투싼·코나 'SUV 삼총사'가 나란히 월간 판매 최고기록을 세우면서 SUV 비중은 전체 판매에서 55%를 나타냈다. 이 밖에 액센트와 벨로스터도 각각 8%, 40% 성장세를 보였다.

존 쿡 HMA 현대차 미국법인 영업 디렉터는 "핵심 모델에 대한 집중, 지역·소매 파트너들의 노력, 강한 시장 지지와 탁월한 생산라인 등이 결합해 지속적인 성장세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펠리세이드 판매와 더불어 확장하는 SUV 라인업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아차도 5월 미국 시장에서 6만62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1~5월 누적판매도 전년 대비 4.7% 늘면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은 야심작인 SUV 텔루라이드의 선전 때문이다. 5월 한 달간 텔루라이드는 총 6273대 판매되며 전월대비 12.6% 늘어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빌 페퍼 기아차 미국법인 영업담당 부사장은 "텔루라이드가 여름 판매 전선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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