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에 UFO(unidentified flying object)로 보이는 물체가 카메라에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데일리안이 단독 입수한 위 사진은 지난해 8월, 백두산 천지에서 촬영된 것으로 구름 사이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해당 사진을 촬영한 대학생 윤석범 씨는 “천지의 아름다운 배경을 촬영할 때만 하더라도 미확인비행물체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했다”라고 운을 뗀 뒤, “얼마 전 집에서 DB를 정리하던 도중 해당 사진을 발견해 제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미확인 비행물체, 즉 UFO에 대한 진위여부는 밝혀진 바 없다. 그동안 UFO 및 외계인에 대한 목격담과 증언은 ‘로스웰 사건’이 가장 유명하며, 지난 7월 이 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 미국 장교는 ‘로스웰 사건은 진실’이라는 유언을 남겨 의혹을 증폭시킨 바 있다.
‘로스웰 사건’이란, 지난 1947년 워싱턴주 케이케이드 산 인근에 반짝이는 섬광과 함께 비행물체가 발견된 사건을 말한다. 해당 비행물체를 최초 발견한 비행기 조종사 케네스 아놀드는 일반 비행기 속도보다 3배나 빠른 속도(시속 2,560㎞)로 날아가는 9개의 비행물체를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미 공군 측은 곧바로 조사에 들어갔고, 로스웰 공군기지 인근에서 비행물체의 잔해가 수거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24시간 후 발표에서는 최초 내용을 번복, 발견된 것이 미확인 비행물체가 아닌 기상관측용 풍선이었다고 정정 보도했다.
이후 ‘로스웰 사건’은 미스터리로 남으며 세간의 궁금증만 남긴 채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듯 했다. 그러나 당시 로스웰 기지에서 공보장교로 복무하며 보도자료를 냈던 월터 하우트는 죽기 직전 남긴 유언으로 인해 다시금 이 사건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2005년 12월 숨진 하우트는 자신이 죽은 뒤 유언장을 공개하도록 지시했다. 유언장에는 당시 비행접시 파편뿐만 아니라 외계인의 사체를 봤다고 적혀있었다. 계란형의 금속 파편은 길이 3.6~4.5m에 너비 1.8m로 창문, 날개, 꼬리, 랜딩기어 등 일반적인 비행체의 특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로스웰 사건과 마찬가지로 ‘백두산 UFO’로 추정되는 미확인비행물체의 진위여부도 미궁 속에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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