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다저스 로버츠 감독, 메츠 알론소 인정 “빅파워”


입력 2019.05.31 07:12 수정 2019.05.31 08:1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뷸러 상대로 멀티 홈런..옐리치-벨린저 이어 3위

로버츠 감독도 알론소 파워 실감

피트 알론소 ⓒ 게티이미지 피트 알론소 ⓒ 게티이미지

류현진(32·LA 다저스)과 첫 대결을 앞둔 피트 알론소(25·뉴욕 메츠)의 기세가 무섭다.

알론소는 30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로 선발 출전,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를 상대로 2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쳤다.

다저스 원정 1,2차전에서 9타수 3안타로 존재를 알린 알론소는 1회초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뷸러의 포심 패스트볼(약 98마일)을 때려 선제 투런홈런(비거리 408피트)을, 3-3 맞선 5회초에도 뷸러의 커터를 공략해 투런홈런(비거리 368피트)을 터뜨렸다.

뷸러는 이날 5실점 가운데 4실점을 알로소 홈런 탓에 기록하고 말았다.

18,19호 홈런을 작렬한 알론소는 크리스티안 옐리치(21홈런·밀워키), 코디 벨린저(20홈런·다저스)에 이어 홈런 부문 3위로 뛰어올랐다.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됐던 지난 4월 9홈런을 터뜨렸던 알론소는 5월에 10홈런을 쏘아 올리며 1987년 마크 맥과이어 이후 처음으로 6월1일 이전에 19홈런을 기록한 신인 타자가 됐다.

뉴욕 메츠 역대 신인 타자 최다홈런 기록(스트로베리 26홈런) 경신은 시간문제다. 현지에서는 이런 페이스라면 50개 중반 이상의 홈런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저스 로버츠 감독도 파워히터 알론소를 인정했다. MLB.com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이날 역전 끝내기 승리로 흥분된 상황에도 알론소의 파워를 언급하며 “알론소를 이번 시리즈에서 처음 봤는데 정말 대단한 파워를 지닌 타자다. 어떤 위치든 어떤 구종이든 홈런을 칠 수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달의 투수’ 수상을 눈앞에 두고 있는 류현진으로서는 31일 경기에서 만나는 알론소의 파워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5경기 연속 피홈런이 없지만 알론소는 메츠에서 류현진이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