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통산 9번째 챔스 결승, 역대 몇 위?

리버풀, 1~2차전 합계 4-3 바르셀로나 꺾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리버풀이 통산 9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선다.

리버풀은 8일(한국시각),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와의 4강 홈 2차전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원정 1차전에서 0-3 패했던 리버풀은 1~2차전 합계 4-3으로 승부를 뒤집으며 결승에 안착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에도 결승에 올랐으나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리버풀은 경기 초반부터 총공세에 나섰고 전반 7분 디보크 오리기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후반에는 교체 투입된 베이날둠이 독무대를 펼쳤다. 리버풀은 후반 초반 베이날둠이 2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33분에는 선제골의 주인공 오리기가 기적을 완성하는 역전골을 만들어내며 안필드를 들끓게 만들었다.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결승 무대에 가장 많이 등장한 클럽은 최다 우승(13회) 기록을 보유한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16강서 탈락했지만,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결승에만 16번 오른 바 있다.

지금은 주춤하지만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문 AC 밀란이 통산 11회 결승 진출로 뒤를 따른다. 밀란은 7회 우승을 차지했던 2006-07시즌 이후 결승 무대에 얼굴을 내밀지 못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자 바이에른 뮌헨도 빼놓을 수 없다. 뮌헨은 10회 출전에 5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현존 3강 팀으로 불리고 있다.

리버풀은 이번이 9번째 진출(우승 5회)로 유벤투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만약 우승까지 도달한다면 뮌헨과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통산 우승 순위에서 단독 3위에 오를 수 있다.

한편, 리버풀의 상대는 아약스 또는 토트넘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바 없으며, 아약스가 승리한다면 역대 공동 7위인 7회 진출을 달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