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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미국 SUV 시장점유율 8%…7년 만에 최고


입력 2019.04.07 14:49 수정 2019.04.07 21:28        조인영 기자

현대차 SUV 3.9%로 역대 최고…기아차 '텔룰라이드' 효과

현대차 SUV 3.9%로 역대 최고…기아차 '텔룰라이드' 효과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의 올해 1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점유율이 7년 만에 8%대로 상승했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가 1분기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 SUV는 15만5082대로 전체의 8.0% 점유율를 차지했다. 지난 2011년 10%를 돌파한 후 7%대를 맴돌다 이번에 8%대를 회복한 것.

현대·기아차의 1분기 전체 판매량 가운데 SUV의 비중도 53.8%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2013년 SUV 판매 비중은 30.9%였고, 이후 지속적으로 연간 판매 비중이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절반을 넘긴 적은 없었다.

현대차의 미국 SUV 시장점유율은 3.9%로 역대 최고치로 올랐다. 이는 현대차가 2000년 싼타페로 미국에 진출한 이후의 연간 점유율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다.

2013년 2.6%로 떨어지면서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뒤,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1분기엔 4% 가깝게 상승했다. 특히 1분기 현대차의 SUV 판매 비중도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서 50.1%를 기록했다.

현대차 SUV 판매 비중은 2017년 36.2%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이상 늘어난 뒤 작년 45.2%를 기록했다. SUV 모델별로는 투싼과 싼타페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3.4%, 0.5% 각각 증가했고, 코나는 지난해 출시 이후 누적 6만5000대 이상 판매됐다.

현대차는 미국 라인업에 코나 전기차 모델을 추가한데 이어 하반기부터는 팰리세이드를 판매할 계획이다.

기아차 SUV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2011년부터 하락세이나 1분기 4.1%로 회복하면서 지난해 연간 점유율(4.0%)을 넘겼다. 기아차 텔룰라이드는 출시 2개월 만에 5395대가 판매되면서 미국 시장 점유율을 견인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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