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지난해 연봉 37억원…신원호 25억원

나영석 PD가 지난해 CJ ENM에서 두 번째로 높은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안 DB

나영석 PD가 지난해 CJ ENM에서 두 번째로 높은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CJ ENM은 1일 2018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그룹 내 임직원의 급여 상위 5인과 이들이 받는 연봉을 공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높은 급여를 받은 임직원은 지난 연말 퇴사한 김성수 전 총괄부사장으로 2018년 한 해 56억여원을 받았다. 12억여원의 퇴직금도 포함된 금액이다.

이어 나영석 PD가 뒤를 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나 PD는 급여 2억1500만원에 성과급·명절상여 등을 포함한 상여금 35억1000만원 등을 포함한 37억2500만원을 받았다.

나 PD는 KBS 예능 '1박2일'로 스타PD의 반열에 오른 뒤 tvN으로 자리를 옮겼다.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꽃보다 시리즈', '윤식당', '알쓸신잡' 등을 히트시켰다. 현재 방송 중인 '스페인 하숙'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한 신원호 PD도 억대 연봉을 받았다. 신 PD는 급여 9900만원, 상여금 24억9500만원을 포함해 25억9400만원을 받았다.

나 PD와 신 PD는 이재현 CJ그룹 회장(23억2700만원)과 이미경 CJ그룹 부회장(26억400만원)보다 더 높은 보수를 받았다. 허민회 CJ E&M 대표이사의 총 보수는 12억7700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