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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깡패’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행 현실적?


입력 2019.03.28 00:10 수정 2019.03.28 11:0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음바페 꾸준히 이적설 링크

높은 주급과 천문학적 이적료 감당할지 관심

세계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음바페. ⓒ 게티이미지 세계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음바페. ⓒ 게티이미지

세계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킬리안 음바페(20, PSG)의 레알 마드리드 입성이 현실화될 수 있을까.

스페인 매체 ‘아스’는 24일(현지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음바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다만 음바페의 높은 이적료와 연봉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음바페의 레알 행은 이적시장 루머에서 빠지지 않는 화젯거리다. 그도 그럴 것이 음바페는 AS 모나코 시절,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눈앞에 뒀으나 훨씬 더 많은 주급과 이적료를 보장한 PSG를 최종 행선지로 택했다.

그럼에도 음바페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확실한 스타플레이어를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이상향에 가장 가까운 선수이기 때문이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지네딘 지단 감독을 재선임, 큰 돈을 쓸 확실한 명분을 갖고 있다. 또한 프랑스 축구의 레전드인 지단 감독과 레블뢰의 현재와 미래인 음바페라는 연결고리도 만들어진다.

하지만 음바페의 영입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은 완성형 기량은 물론 스타 기질까지 갖추고 있어 몸값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적이 이뤄진다면 2017년 네이마르가 PSG로 이적하며 발생한 2억 2000만 유로(약 2811억 원)의 이적료는 가뿐히 넘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음바페는 현존하는 축구 선수들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음바페에 매겨진 예상 몸값은 전 세계 1위인 2억 유로에 달한다.

네이마르(1억 8000만 유로), 리오넬 메시(1억 6000만 유로)는 물론 다른 월드클래스 선수들도 음바페 몸값에 미치지 못한다.

축구 선수 예상 몸값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축구 선수 예상 몸값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높은 주급도 걸림돌이다. 현재 음바페는 PSG로부터 30만 유로(약 3억 8000만 원)의 높은 주급을 받고 있다. 거액 연봉자들이 즐비한 PSG에서도 네이마르, 지안루이지 부폰에 이은 3위의 연봉이다.

일각에서는 재계약 없이 계약 기간 종료를 기다린다고 하지만 음바페가 자유계약 선수로 풀리려면 2년 3개월을 더 기다려야 한다. PSG는 음바페와 2021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가레스 베일,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끝으로 지난 5년간 이적시장을 숨죽여 지켜봤다. 돈이 없는 구단이 아니기에 음바페 영입이라는 꿈이 실현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과연 레알 마드리드가 지단 감독을 앞세워 갈락티코 3기의 출발을 알릴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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