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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무마 경찰 유착 의혹' 최종훈, 연예계 은퇴


입력 2019.03.14 17:43 수정 2019.03.14 17:45        부수정 기자

"경찰 조사 성실히 받을 것'

음주운전 및 경찰 유착 의혹으로 구설에 오른 밴드 FT아일랜드 최종훈이 연예계를 떠난다. ⓒ 음주운전 및 경찰 유착 의혹으로 구설에 오른 밴드 FT아일랜드 최종훈이 연예계를 떠난다. ⓒ

음주운전 및 경찰 유착 의혹으로 구설에 오른 밴드 FT아일랜드 최종훈이 연예계를 떠난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FNC)는 14일 "최종훈이 팀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NC는 "소속 아티스트 관리 및 인성 교육 등에 소홀히 한 점과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 최종훈은 연예인의 삶을 접고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살 것"이라며 "당사 또한 최종훈이 사회적으로 용서받지 못할 언행을 하게 된 부분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기에 앞으로 사회의 일원으로서 올바른 인식을 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또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을 예정"이라며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실이 명명백백히 가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FNC는 지난 12일 "당사 소속 연예인 최종훈과 이종현은 '승리 정준영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종훈이 음주운전 사실을 감추기 위해 경찰에 청탁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거짓 해명'이라는 비판에 대해서 FNC는 "당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을 감추거나 덮으려는 의도가 없음을 명확하게 밝힌다"며 "앞서 오래 전 일을 본인이 기억하는 부분에 대해 상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최대한 본인에게 확인 과정을 거친 후에 입장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입장 발표로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종훈은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려 250만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은 언론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에 '버닝썬' 게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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