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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후광 업고…'금수저 아이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입력 2019.03.06 07:00 수정 2019.03.06 09:36        부수정 기자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STAR) 쇼케이스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인 신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TXT) 데뷔 쇼케이스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빅히트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인 신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TXT) 데뷔 쇼케이스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빅히트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STAR) 쇼케이스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인 신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TXT) 데뷔 쇼케이스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5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도 참석하는 등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였다.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보이그룹인 만큼 동생 그룹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쏠리는 관심이 그만큼 큰 것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리더 수빈을 비롯해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까지 총 5명이다. '서로 다른 너와 내가 하나의 꿈으로 모여 함께 내일을 만들어간다'라는 의미로, 하나의 꿈과 목표를 위해 함께 모인 소년들이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는 밝고 건강한 아이돌 그룹을 표방한다.

멤버들은 떨리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리더 수빈은 "데뷔하게 돼서 기쁘고 떨린다"고 했고, 휴닝카이와 범규는 "많이 긴장된다"고 고백했다. 연준과 태현은 "많이 긴장되는데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흙수저 아이돌' 방탄소년단과는 달리 '금수저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이에 대해 수빈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데뷔하기까지 힘든 점을 묻자 연준은 "데뷔가 너무 고팠고, 간절했다. 기다리는 시간이 가장 힘들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인 신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TXT) 데뷔 쇼케이스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빅히트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인 신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TXT) 데뷔 쇼케이스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빅히트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STAR)에는 '블루 오렌지에이드'(Blue Orangeade)와 '어느 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 '아워 서머'(Our Summer), '캣&도그'(Cat & Dog), '별의 낮잠' 등 5곡이 수록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앨범을 통해 '너를 만난 기쁨과 설렘'을 노래한다. 앨범에는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너를 만나고 우리가 함께라면 무언가를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녹아있다.

수빈은 "데뷔 앨범은 소년의 이야기"라며 "함께할 수 있는 나와 다르면서도 닮은 친구를 만난 설렘을 담았다"고 앨범을 소개했다.

연준은 "사춘기 때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혼란스러운 느낌을 해소했고, 같은 꿈을 지닌 멤버들을 만나 힘이 됐다"며 "우리 또래가 아니더라도 많은 분이 노래를 듣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태현은 "다섯 곡 모두 다른 장르의 곡을 실었다"고 했고, 연준은 "힙합 장르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고 했다. 범규는 "이번 앨범에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은 없지만 계속해서 작사, 작곡 공부를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크라운'(CROWN)이라는 부제가 붙은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는 사춘기에 접어든 소년의 성장통을 주제로 한 신스 팝 장르의 곡이다. 곡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뮤직비디오에는 다섯 멤버의 해맑고 천진난만한 모습이 담겼다.

태현은 "제목이 독특한데, 뿔은 사춘기에 접어든 소년의 심경을 표현한 단어이다. 우리 목소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라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고 했고, 휴닝카이는 "독특한 가사와 감각적인 사운드, 우리의 열정이 잘 어우러진 곡"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인 신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TXT) 데뷔 쇼케이스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빅히트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인 신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TXT) 데뷔 쇼케이스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빅히트

안무에 대해 연준은 "다섯 멤버의 에너지 넘치는 안무가 포인트"라며 "팝핀 요소를 넣어 특별함을 더했다"고 했다.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 뮤직비디오는 5일 오전 7시께 유튜브 조회수 1000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데뷔한 신인 중 최단 시간 신기록이다.

범규는 "데뷔가 실감나지 않은데 벌써 좋은 성적을 얻어 감사드린다"며 "이런 관심이 과분하다는 생각도 든다. 팬들, 소속사 식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태현은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셔서 꿈만 같다.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6년 만에 내놓은 신인 그룹이자 방탄소년단의 직속 후배다.

수빈은 "방시혁 PD님은 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면서 "방탄소년단 선배는 하늘 같은 선배님이다. 선배가 우리를 언급하신 걸 보고 깜짝 놀랐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진심 어린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감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동생 그룹이라는 수식어가 있는데 선배님들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의 팬이라는 범규는 "회사에서 선배님을 마주쳤을 때 긴장돼서 말도 못 걸었다"며 "선배님들이 팀의 중요성과 팀워크를 강조해주셨다. 항상 응원한다는 따뜻한 말을 건네주셔서 힘이 났다"고 미소 지었다.

신인인 만큼 꿈도 클 법하다. 태현은 "곡이 아닌 음반으로 승부하고 싶다"고 했고, 수빈은 "올해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각자의 매력을 꼽아달라고 하자 태현은 사랑스러움, 연준은 열정, 범규는 지치지 않는 에너지, 휴닝카이는 귀여움, 수빈은 멤버들을 지원하는 능력이라고 수줍게 얘기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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