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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사비 예언, 카타르 사상 첫 우승할까


입력 2019.01.30 07:46 수정 2019.01.30 07:4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대회 전 카타르 방송서 대회 예상 립서비스

사비 예언. 중계화면 캡처 사비 예언. 중계화면 캡처

스페인 축구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의 전망이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카타르는 29일(이하 한국 시각)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UAE와의 4강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카타르는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카타르는 8강 토너먼트가 도입된 후 2000년과 2011년에만 두 차례 8강에 진출한 게 최고 성적이다. 카타르는 오는 2일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오른 일본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사비는 예측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들어맞았다. 앞서 사비는 지난달 카타르 방송사인 ‘알 카스’에 출연해 2019 AFC 아시안컵에 대한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심도 있는 분석은 아니었고 조별리그에 속한 팀들의 전력들을 고려해 사비가 임의로 16강 진출국을 예측하는 방송이었다.

당시만 해도 축구팬들은 물론 사비마저 웃으며 넘겼지만 예측은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카타르의 행보는 사비의 전망 그대로다. 사비는 카타르가 16강서 이라크를 격파한 뒤 8강서 한국, 그리고 준결승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팀인 호주를 물리친 뒤 결승서 일본에 승리를 거둔다고 밝혔다.

더욱 놀라운 점은 16강부터의 토너먼트 매치업을 상당히 높은 확률로 적중시켰다는 점이다. 8강 이후 사비의 예측이 빗나간 맞대결은 호주-UAE 매치업뿐이며 나머지는 모두 맞혔다. 사비의 예언은 이제 단 1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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