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또 멀티히트 ‘시즌 타율 0.207’, 다저스 김혜성은 1볼넷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4.15 13:51  수정 2026.04.15 13:51

이정후. ⓒ Imagn Images=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에서 세 차례나 멀티히트를 뽑아내는 무서운 집중력이다.


이날 이정후의 방망이는 상대 선발 브래디 싱어의 변칙적인 싱커를 완벽하게 공략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싱커를 부드럽게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든 이정후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같은 구종을 이번엔 강하게 잡아당겨 우익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뽑아냈다.


타격뿐만이 아니었다. 1-2로 뒤진 8회말 수비에서는 맷 매클레인의 날카로운 타구를 파울 라인 끝까지 추격해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다만, 팀은 이정후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1-2로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07로 상승했다.


LA 다저스의 김혜성은 ‘눈야구’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선 김혜성은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비록 안타는 없었지만, 5회말 끈질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상대 선발 놀런 매클레인의 퍼펙트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김혜성의 출루는 상대 실책까지 유도하며 다저스 스타디움을 달궜다. 8회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고 다저스는 8회말 카일 터커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다저스타디움은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놀런 매클레인의 명품 투수전으로 뜨거웠다. 야마모토는 7.2이닝 1실점 7탈삼진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로 다저스 팬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고, 매클레인 역시 7이닝 1실점으로 응수하며 수준 높은 야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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