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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 1단계, 프랑스계 위탁사 교체 검토


입력 2019.01.17 18:54 수정 2019.01.17 18:54        스팟뉴스팀

서울시메트로9호선, 서울9호선운영㈜과 협상 결렬…운영 계약 해지 결정 앞둬

서울지하철 9호선.(자료사진) ⓒ연합뉴스 서울지하철 9호선.(자료사진)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개화∼신논현) 시행사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위탁 운영사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1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프랑스계 운영사인 서울9호선운영 주식회사와 협상 결렬에 따라 운영사 계약 해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하철9호선 1단계는 서울시가 시행사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에 사업권을 주고, 시행사는 다시 프랑스계 운영사인 서울9호선운영㈜에 운영을 위탁하는 구조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한화자산운용, 삼성생명, 신한은행 등 국내 금융업체 11개가 투자한 특수목적회사(SPC)다. 서울9호선운영은 파리교통공사(RATP) 등 프랑스계 자본이 지분 80%를 가진 업체다.

양측 간 계약 기간은 2013년부터 10년이다. 5년이 지나면 협상을 거쳐 후반기 계약을 하게 돼 있다. 전반기 계약은 작년 10월 22일 종료됐으나 협약에 따라 6개월 동안 협상이 가능하다.

양 측은 작년 하반기부터 운영 수수료 협상을 벌여왔으나 지난 11일 메트로9호선이 요구한 합의안을 서울9호선운영이 거부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협상이 결렬되자 서울시는 최근 메트로9호선에 공문을 보내 운영사 계약을 해지하고, 메트로9호선이 직영할 것을 요청했다.

메트로9호선 관계자는 "계약 해지 시 직영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나 서울시와 협의가 우선"이라며 "직영 외에 다른 운영사로 교체하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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