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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손태승 우리은행장 "120년 역사 기반 최고 은행 만들자"


입력 2019.01.02 08:20 수정 2019.01.02 08:20        부광우 기자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1일 경기도 남양주 소재 홍유릉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우리은행의 120년 역사와 전통을 살려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을 기원하는 헌화를 하고 있다.ⓒ우리은행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1일 경기도 남양주 소재 홍유릉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우리은행의 120년 역사와 전통을 살려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을 기원하는 헌화를 하고 있다.ⓒ우리은행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창립 120주년을 맞아 역사적 사명감을 가지고 고객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전날 손 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은행 120년의 역사는 고객과 함께 만든 대한민국 금융의 역사"라며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는 최고의 은행을 만들어가자"고 신년 다짐을 전했다.

또 지난해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직원의 열정과 고객분들의 믿음 덕분에 지주사 전환이라는 큰 업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고, 120년을 이어온 대한민국 금융의 맏형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손 행장은 올해 경영목표를 '120년 고객동행, 위대한 은행 도약'으로 선언하고, 6대 경영전략으로 ▲고객 중심 마케팅 강화 ▲금융명가 지배력 확대 ▲최강의 리스크 관리 ▲글로벌 금융시장 제패 ▲디지털 혁신 주도 ▲금융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제시했다.

특히 손 행장은 서민금융대출 금리 최대 2% 감면과 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기업 지원 펀드 조성 등을 언급하며 은행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당부했다. 아울러 정익구정(精益求精)이라는 한자 성어를 인용, 최고의 은행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리고 올해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화폐융통(貨幣融通)은 상무흥왕(商務興旺)의 본(本)'이라는 우리은행의 창립 이념을 되새겨보고 이를 계승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사회와 은행, 직원 모두가 건강해지는 2019년을 만들어 가겠다는 신년 의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손태승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의 기틀을 마련한 고종황제의 묘소(홍유릉)를 참배하며 우리은행의 힘찬 도약을 다짐하고 창립 120주년의 새 아침을 맞이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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