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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만 빛난 토트넘, 아스날전 역전패


입력 2018.12.03 05:20 수정 2018.12.03 05:2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아스날전에 선발 출장한 손흥민. ⓒ 게티이미지 아스날전에 선발 출장한 손흥민. ⓒ 게티이미지

손흥민이 선발 출격한 토트넘이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각)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과의 원정경기서 2-4 패했다.

이로써 10승 4패(승점 30)째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토트넘은 아스날(승점 30)에 골득실에서 밀리며 5위로 내려앉았다.

해리 케인과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움직임을 선보였다.

하지만 손흥민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수비진은 경기 초반부터 잇따른 수비 실수를 범하며 수차례 위기에 봉착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파울을 범한 토트넘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에게 선제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

가만있을 토트넘이 아니었다. 특히 손흥민은 드리블 돌파에 이은 직접 슈팅으로 아스날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케 했고 1-1 동점을 이룬 34분에는 직접 PK를 얻어내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토트넘은 어렵게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들어 수비진에 균열이 발생, 3골을 연달아 얻어맞으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손흥민이 패색이 짙어진 후반 34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돼 벤치에 앉았다. 이후 후반 막판에는 얀 베르통언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해 북런던 더비서 너무도 큰 손실을 맞게 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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