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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권 롯데카드 대표 "매각 소식 전하게 돼 마음 무거워…고용안정 최선"


입력 2018.11.27 10:00 수정 2018.11.27 10:24        배근미 기자

27일 사내게시판 통해 "어려운 결정…빨리 방향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판단"

"최적의 인수자 찾는데 모든 역량 동원…근거없는 소문에 흔들리지 말라" 당부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는 27일 오전 사내 임직원 게시판에 올린 장문의 메시지를 통해 "오늘 롯데지주가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 매각절차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알려드리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저만큼 여러분도 당황스럽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롯데카드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는 27일 오전 사내 임직원 게시판에 올린 장문의 메시지를 통해 "오늘 롯데지주가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 매각절차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알려드리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저만큼 여러분도 당황스럽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롯데카드

수 개월 째 소문만 무성했던 롯데카드 매각설이 드디어 사실로 드러났다.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는 27일 오전 사내 임직원 게시판에 올린 장문의 메시지를 통해 "오늘 롯데지주가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 매각절차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알려드리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저만큼 여러분도 당황스럽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공정거래법상 일반지주회사의 금융회사 지분 소유 금지조항에 따라 법적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그러나 하루빨리 방향을 정하는 것이 롯데카드와 임직원들을 위한 바람직한 선택이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지금 시점에서는 우리 롯데카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의 인수자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표이사로서 약속드리건데 임직원들의 삶이 불안해지지 않도록 최적의 인수자를 찾아 고용안정과 처우보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다만 "현재 외부 매각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최종적으로 어떤 결론이 날지를 판단하는 것은 아직 섣부른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순간까지 다양한 추측들이 있을 것이지만 근거 없는 소문에 흔들리지 말고 스스로 중심을 잡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앞으로도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임직원 여러분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지금은 더욱 고군분투해 우리의 저력을 보여줄 때인 만큼 대고객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의연하게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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