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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통편집, 남편 잘못 함께 짊어지나


입력 2018.11.26 16:07 수정 2018.11.26 16:07        문지훈 기자
ⓒ사진=김나영 인스타그램 ⓒ사진=김나영 인스타그램
방송인 김나영의 남편 A 씨가 200억 대 부당이득 취득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 여파로 김나영은 최근 녹화를 마친 방송 프로그램에서 모두 통편집될 예정이다.

26일 JTBC 측은 “27일 방송될 ‘날 보러와요’와 12월 5일에 방송될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김나영의 분량은 모두 편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JTBC 측은 이같은 결정에 대해 “최근 이슈를 고려해 방송에서 편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나영은 최근 남편의 구속 사실이 알려지면서 뜻하지 않은 논란에 휘말렸다.

김나영의 남편 A 씨는 이달 중순경 금융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선물옵션 업체를 차려 2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고, 이 사실은 지난 23일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보도가 나온 직후 김나영은 “연예인이라는 저의 직업에 대해 남편이 온전히 이해할 수 없듯, 저 역시 남편의 사업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남편이 하는 일이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되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나영은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분들의 황망함과 상실감에 감히 비교될 순 없겠지만, 저 역시도 어느 날 갑작스럽게 통보받은 이 상황이 너무나 당혹스럽고 괴롭기만 하다”며 “불미스러운 일을 겪으면서도 이미 약속된 스케줄을 급작스럽게 취소할 수 없었고, 몇몇 촬영이나 행사 참석 역시도 방송인 김나영의 몫이기에 강행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하는 일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던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남편에 대해 무작정 믿지 않고 좀 더 살뜰히 살펴보았을 걸 하는 후회가 막심하기도 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김나영은 “남편의 잘못들은 기사로 더 자세히 알았고,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태를 파악하고자 여러 방면으로 자문을 구하며 조사와 재판이 마무리되길 기다리고 있다”며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이다. 저 역시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자신을 뒤돌아보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좋은 일로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김나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아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고, 일상과 패션 정보들을 공유하며 운영해 온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TV’의 게시물도 모두 삭제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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