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논란 사과…"상처 드려 죄송"


입력 2018.11.21 08:31 수정 2018.11.22 17:58        부수정 기자

법적 대응 입장 바뀌어

연예게 활동 빨간불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사기 혐의 논란에 대해 "피해자를 직접 만나 말씀을 들어보고 사과한다"고 사과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사기 혐의 논란에 대해 "피해자를 직접 만나 말씀을 들어보고 사과한다"고 사과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법적 대응 입장 바뀌어
연예게 활동 빨간불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사기 혐의 논란에 대해 "피해자를 직접 만나 말씀을 들어보고 사과한다"고 사과했다.

마이크로닷은 21일 오전 소속사를 통해 "가장 먼저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어제 최초 뉴스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마이크로닷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마이크로닷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 부인했지만 몇몇 피해자들의 증언과 20년 전 경찰에 피해 사실이 신고된 확인서류가 언론을 통해 잇달아 공개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마이크로닷은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면서 "가족이 뉴질랜드로 이민 갈 당시 저는 5살이었다. 어제 기사들이 나오고 부모님과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까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입장 발표 후 올라온 다른 뉴스 기사들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고, 고통스러웠다"며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먼저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 이번 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분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06년 그룹 올블랙 멤버로 데뷔한 그는 채널 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와 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았으며, '도시어부'에서 만난 배우 홍수현과 연상 연하 커플이 돼 화제가 됐다. 이번 논란으로 마이크로닷의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부수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