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알제이, 발목까지 오는 '크롭테이퍼드 데님' 인기

9월 한 달 간 데님 판매율 분석 결과 발목까지 오는 딱 맞는 청바지 핏 인기

에프알제이 테이퍼드 핏 청바지. ⓒ에프알제이

데님 캐주얼 브랜드 에프알제이는 9월 한달 간 남성 데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청바지 길이가 평균보다 약 5~7cm 가량 짧은 크롭테이퍼드 핏이 기존 테이퍼드 핏의 판매율 대비 2배 이상 빠른 소진율을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크롭테이퍼드 데님은 아래쪽으로 갈수록 통이 좁아지는 청바지 실루엣인 테이퍼드에서 '잘라내다'라는 뜻의 크롭(Crop)이 결합된 형태로 슬림한 핏에 기장이 발목에서 끊어지는 청바지를 말한다.

이번 FW 시즌 1020 취향에 맞춰 선보인 에프알제이의 크롭테이퍼드 데님은 기존 스트레이트, 슬림, 테이퍼드 보다 입고 수량은 적지만 가장 빠른 판매율을 보이며 새로운 청바지 유행핏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제품은 워싱톤과 데미지에 따라 3개 모델로 출시됐다.

여성 청바지도 발목까지 오늘 앵클슬림 핏 청바지가 슬림 핏보다 50% 이상 빠른 소진율을 보였다. 앵클슬림 제품은 기존 슬림 제품보다 종아리 통이 넓고 기장이 7cm정도 짧게 디자인됐다.

에프알제이 MD팀장은 “젊은 연령층에서 청바지 길이를 발목까지 딱 맞게 입고 패션양말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유행”이라며 “에프알제이는 앞으로도 패션업계 트렌드를 주도하는 10대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형태의 청바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프알제이는 1020세대의 유스컬처와 스트리트 무드를 콘셉트로 한 서브 라인 ‘올어바웃데님’을 론칭하고 타겟층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에프알제이는 지난해 106개였던 매장을 현재 기준 110개까지 늘렸으며, 연내 120개 확보를 목표로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