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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시리아도 연장 혈투, 김학범호 천만다행


입력 2018.08.28 00:16 수정 2018.08.28 09:1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4강 상대 베트남으로 확정

김학범호의 4강 상대가 베트남으로 결정됐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학범호의 4강 상대가 베트남으로 결정됐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학범호의 4강 상대가 베트남으로 결정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7일 오후 6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에서 연장 후반 3분에 터진 응우옌반또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베트남은 앞서 우즈베키스탄을 4-3으로 물리친 한국과 오는 29일 준결승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이날 베트남과 시리아는 전후반 90분 동안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까지도 골이 없었던 양 팀의 경기는 연장 후반 베트남의 선제골로 균형이 무너졌다. 베트남이 수비 쪽에서 공격 진영으로 길게 찔러주는 순간적인 패스에 이은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이 한 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우즈베키스탄과 연장 혈투를 치른 한국으로서는 다행이다. 만약 시리아와 베트남의 경기가 90분 안에 승부가 결정 났다면 준결승전에서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상대할 수밖에 없었다.

주전 수문장 조현우가 부상으로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서지 못한 한국은 전반 22분 중원의 살림꾼 장윤호가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여기에 이번 대회 풀타임 출전 중이던 김진야마저 연장전에 교체되면서 전력 소모가 상당하다.

그나마 시리아와 베트남도 연장 혈전을 치르면서 한국도 체력적으로는 비교적 동등한 입장에서 준결승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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