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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부상·오지환 장염’ LG 수난시대


입력 2018.08.27 22:24 수정 2018.08.27 22:2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대만전 부진 김현수, 부상으로 중도 교체

오지환은 장염 증세로 또 다시 결장

장염 증세로 인도네시아전에 결장한 오지환. ⓒ 연합뉴스 장염 증세로 인도네시아전에 결장한 오지환. ⓒ 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서 LG 트윈스 선수들의 수난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야구대표팀 주장 김현수는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2차전 인도네시아와 경기에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장 했다가 부상으로 중도에 교체됐다.

3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김현수는 김재환의 2루 땅볼 때 주루 과정에서 넘어지며 다리 쪽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교체됐다.

김현수가 갑작스럽게 빠지면서 4회초 좌익수 수비에는 박해민이 대신 투입됐다.

전날 김현수는 대만전에 선발로 나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수비에서는 1회부터 평범한 땅볼을 뒤로 흘리는 실책성 플레이로 상대의 안타를 3루타로 만들어줬다.

인도네시아전에서 명예회복을 벼른 김현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되며 좀처럼 풀리지 않는 모습이다.

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되며 ‘병역 혜택’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팀 동료 오지환은 약체 인도네시아를 상대로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KBO에 따르면 오지환은 정우람, 김하성 등과 장염과 고열 증세로 야구장에 나오지 않았고, 선수촌 의무실에서 수액까지 맞았다.

유격수 주전인 김하성과 백업인 오지환이 한꺼번에 빠진 탓에 선동열 감독은 이날 할 수 없이 유격수 포지션에 황재균을 기용했다. 황재균의 3루수 포지션에는 2루수 안치홍이 대신 들어갔다.

한편, 한국은 이날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13안타를 몰아치며 15-0, 5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전날 대만에 1-2로 충격패를 당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28일 오후 2시 홍콩과 3차전을 치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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